Category: 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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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약자의 도전·나눔·자립을 위한 창조적 공익공간 
서울숲「언더스탠드에비뉴」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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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준공업지역이 자리하고 있는 성수동을 첨단 산업과 수제화, 자동차, 인쇄업 등 전통산업이 효율적으로 융합된 복합혁신단지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여 전국 최초로 자치구 단위의 지역경제 발전모델을 만들겠습니다.”

– 민선6기 구청장 취임사 중(14.7.1.) –

 

민선6기 성동구 구청장의 취임사 중 일부분이다. 사뭇 그 결의가 느껴진다. 첨단 산업과 수제화, 자동차, 인쇄업 등이 효율적으로 융합된 복합단지란 말이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의 조합처럼 느껴진다. 첨단산업과 수제화의 합이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조금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위해서, 우선은 성동구에 대해 조금 더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성동구(城東區)는 대한민국 서울시의 동부에 있는 자치구로 성동(城東)이라는 명칭은 서울을 둘러싼 성곽의 동쪽 지역이란 뜻에서 유래되었다. 지금과 달리 처음 성동구가 생겼을 때에는 송파, 강남, 서초, 강동까지 아우르던 넓은 지역이었다. 이러한 성동구는 6·25 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인구가 급격히 늘고 많은 제조업체가 생겼다. 현재는 성동구청이 위치한 왕십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구청장이 이야기한 성수동은 한강과 중랑천이 접하고 있는 소규모 공장이 밀집된 준공업지역과 아파트 및 주택이 혼합된 일반주거지역으로 당연히 성동구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성수동은 한국 수제화 제조업체의 70%가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게 수제화, 인쇄업과 같은 소규모 공장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주거 밀집단지들이 밀집해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제2의 경리단길이라 불리정도로 서울시 청년들의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역할들이 뒤섞여있는 공간이 성수동이었고 그렇기에 구청장은 복합혁신단지를 생각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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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

 

성동구에서는 여러 가지 논의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다. 우선 성동구에서는 성수동 지역에 집약된 중소기업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청년혁신기업들을 위한 전시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성수동에 소재한 비영리단체인 아르콘은 저소득층과 학교 밖 청소년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자립모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면세점에서는 기업의 사회공헌이 사람을 살릴 수도 잇다는 생각으로 사회공헌금 기부의사를 표명했다.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와 논의를 거듭했고 이러한 3가지의 생각이 하나로 합쳐져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을 시작하게 되었다.


‘언더스탠드에비뉴’란 우리 사회가 낮은 자세(Under)로 취약계층의 자립(Stand)을 돕기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학교 밖 청소년·사회 밖 청년·경력단절여성 등의 “도전,나눔,자립”을 위한 관 협력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이는 국내 최초의 기업과 비영리기관, 자치구 간의 협업모델이기도 했다.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사회·경제·문화·예술적 가치와 교육·일자리 창출의 협력적 전략의 거점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또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영업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직업 체험 환경을 구축하며 동시에 창업실패를 최소화하는데 최적화된 현장체험 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 9월 준비를 시작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성수동 공익기업 및 문화예술단체 현황 기초자료 조사(‘14.10.), 민간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한 오픈 테이블 개최(3회,’14.11.) 성동구-아르콘-롯데면세점 MOU 체결(’15. 1.28.), 언더스탠드에비뉴 운영 활성화 업무협정체결(’16. 4. 5.) 등 다양한 단체와 인원들의 노력을 통해 진행되어왔다. 2015년 8월 착공하여 2016년 4월 18일 언더스탠드 에비뉴는 개관을 하였다. 그 간의 활동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기업과 비영리기관, 자치구 간의 많은 소통을 통해 진행되어 왔다. 「언더스탠드에비뉴 운영 활성화 업무협정체결」의 경우 성동구와 아르콘 간에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 협력과 역할을 분담하여 각자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게끔 만들었다. 이러한 구조는 롯데면세점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언더스탠드에비뉴가 탄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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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입구에 위치한 언더스탠드에비뉴에는 컨테이너 116개가 설치되어 있다. 총 7개의 스탠드로 구성되어 있다. 소요예산은 102억 원으로 전액 롯데면세점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살펴볼 부분은 운영체계와 관련된 부분이다.

 

운영체계

 

옛 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다. 지자체와 비영리 공익단체, 기업이 함께하는 사업인 만큼 자칫 잘못되는 경우 본래의 취지가 훼손되거나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 있었다. 산으로 가지 않기 위해서 성동구는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분담했다. 우선 성동구는 정책수립·추진, 공간 기반조성 및 관리·운영 부문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정책이나 관리·운영 분야에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롯데면세점은 사회공헌기금을 지원하게 되며 운영 및 홍보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영 및 홍보의 역할을 수행해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비영리 공익단체인 아르콘은 시설조성 및 프로그램의 전반적 시행을 맡게 되었다. 핵심 역할이었지만 지자체나 사기업이 해낼 수 없는 역할을 아르콘이 맡게 된 것이다.


운영 프로그램 (7개 스탠드)

 

언더스탠드에비뉴는 현재 진행형이다. ’16년 4월 18일부터 2개월 간 총 30만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많은 인원이 찾고 있다. 총 7개의 스탠드로 진행되고 있다. 유스 스탠드(Youth Stand)는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 스쿨을 론칭하여 시뮬레이션을 실습하게 하고 창업자금 펀드를 조성 하는 등 취·창업의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맘 스탠드(Mom Stand)는 한부모가정과 경력단절여성 등 다양한 여성을 대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하트 스탠드(Heart Stand)에서는 사회복지사, 서비스직 종사자 등 자기 돌봄이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감과 지지가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따뜻한 심장이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다.


아트 스탠드(Art Stand)는 문화예술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대상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예술가 및 스타트업 그룹을 지원하고 있다. 언더스탠드에비뉴에 입주한 그룹 파트너들에게는 사용할 수 있는 전시, 공연, 강연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소셜 스탠드(Social Stand)는 사회적기업, 청년기업의 시장 진출의 필요성을 체감하여 만들게 된 분야이다. 우수한 컨텐츠와 상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청년기업들을 위해 마켓을 지원하고 기업 간 콜라보레이션 및 컨설팅을 통해 상품 및 브랜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파워 스탠드(Power Stand)는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투자자, 멘토가 함께 정보를 교류/소통/협업할 수 있는 개방형 공유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및 기술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공간이 항상 부족한 예비창업자들에게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 공간에서 사장되어가는 특허, 컨텐츠, 아이디어를 활용하는 벤처 밸리 허브의 기능을 톡톡히 해내며 지역 밀착형 융복합 창업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마지막은 오픈 스탠드(Open Stand)이다. 오픈이란 말 그대로 일정 공간을 비워두고 공모전을 개최하여 참신한 컨텐츠와 시장 경쟁력을 가진 창업가에게 팝업 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적이고 공익적인 컨텐츠와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나 초기 투자 여력이 없거나 인프라가 부족하여 뜻을 펼치지 못하는 젊은 창업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무상으로 공간을 임대하고 홍보 및 상품개발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공간지원과 함께 사후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앞으로 시범운영에서 드러난 미비점들을 보완하고 2016년 9월에는 언더스탠드에비뉴 운영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많은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언더스탠드에비뉴인만큼 지금까지의 성과보다도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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