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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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오

 

용이 개천에서 나는 사회를 만들자.

 

끔은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살다보면 삶의 무게가 너무 버거울 때가 있다. 산업화 시대를 살아온 이들 대부분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철거민들이 떠밀려 달동네 천막촌을 이뤘던 봉천동 산동네 기억을 떠올린다. 공동화장실, 골목마다 너저분하게 버려진 연탄재, 여기저기서 싸우는 소리. 그때 겨울은 왜 그리 추웠는지, 김장과 연탄을 들여놓고 월동준비를 끝내면 너무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한 모습을 여전히 간직한 곳이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이 위치한 관악구이다. 서울대가 위치한 관악산은 ‘벼슬산’이라 부른다. 하지만 서울 1인 청년 주거빈곤율이 51.3%로 1위인 곳도 관악구이다. 관악구에는 봉천동과 신림동이 있다. 지금은 가난한 이미지를 벗었지만 70년대 봉천동 인근 달동네 천막촌은 언제가 춥고 배고팠다. 힘겨운 삶은 거의 절규에 가까웠다. 아침마다 공동화장실에 길게 줄을 섰고, 골목마다 연탄재가 수북이 싸여있었다. 봉천동 사람들에게 겨울은 서럽고 슬펐다. 지긋지긋한 가난이 얼마나 힘겨운 것인지 새삼 깨닫게 했다. 이들에게 가난을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부였고, 출세였다. 신림동은 청춘들이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곳이다. 60년대 개발정책에 떠밀려온 철거민들은 신림동에 빈민촌을 형성했다. 신림동이 대학동네로 바뀐 것은 1975년 동숭동에 있던 서울대가 이전해 오면서 부터이다.

 

신림동에는 고시원이 즐비하다. 좁은 방과 작은 창문, 다닥다닥 붙은 고시원 방은 청년들의 내일에 대한 간절한 희망이 아우성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신림동 청년들은 끊임없이 실패를 맛보고 있다. 고시에 실패하고, 공무원 시험에 실패하고, 취업에 실패하고. 관악구민 다수가 강남 3구로 출근한다. 젊은 층은 강남 3구에 직장이 있지만 비싼 주거비를 피해 왔기에 그렇고, 빈곤층은 강남에 즐비한 빌딩 청소 등을 하러 새벽부터 나서기 때문에 그렇다. 강남 3구의 경기가 좋아지면 관악구민의 소득이 높아지는 기현상 일어나기도 한다. 관악구는 전국 최고의 청년도시이다. 전국 평균 청년인구는 28.6%이지만, 관악구는 38.1%에 달한다. 그래서 관악구 청년들의 꿈은 대한민국 청년 전체를 대표하는 용꿈이 되기도 한다.

 

‘관악구에는 세계 일류 대학인 서울대가 있다. 60년대 산업화 초기 철거 정책에 떠밀려 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서울대가 있는 관악구가 왜 가난할까? 개미처럼 살아가는 관악 주민들의 삶이 왜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국회 도서관장이었던 관악구청장의 오래된 고민이었다. 그리고 결정했다. ‘관악구의 미래를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있다. 읽고, 쓰고, 행동하게 만들자’ 우선,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서울대와 경희대 등에 재학하는 학생들에게 글쓰기 멘토링을 실시했다. 구청 청사에서 ‘용꿈꾸는 일자리카페’를 개설하고 청년들에게 용꿈을 꿀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민선6기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행동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청사 지하 1층에 청년창업 공간을 조성했고,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 취·창업 정보공유, 청년예술가를 위한 미니무대 등을 운영했다. 2011년도에는 ‘청년창업사회적기업 보육센터’룰 유치했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5년간 27억 원의 지원을 받아냈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 24개를 배출했고, 49개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방치된 건물들을 이용해 청년들이 꿈꾸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서울대 학생들이 만든 ‘신림 아지트(AZIT)’, ‘코워킹스페이스’ 조성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방치된 경로당을 리모델링해서 학·관 협력사업을 통한 지역재생 플랫폼 구축한 ‘신림 아지트(AZIT)’는 서울대, 소셜벤쳐, 지역커뮤니티의 소통, 협력공간으로 공유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이다. ‘코워킹스페이스’ 는 하버드대 도시계획학 박사 출신인 서울대 김경민 교수와 도시환경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도시융합협동조합(Urban Hybrid)`이 관악구와 사회적경제 공간조성 및 업무협약 체결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도시융합협동조합 외 9개 창업팀이 입주하여 활동하고 있다. 공유공간에서는 음악회, 전시회, 워크숍 등을 진행하며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수 사회적기업 유치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가 운영하는 ‘언니네텃밭’은 서초구에서 관악구로 이전했다. 꾸러미사업, 직거래사업, 도농교류, 나눔활동 등을 하는 ‘언니네텃밭’은 참여생산자가 140명에 달하고, 월 평균 4,500꾸러미를 생산하고 있다. 2013 농산물 직거래 컨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공정여행과 교육 사업을 병행하는 ‘착한 여행’은 캄보디아 외 6개국 500여명의 공정여행을 제공한 사회적 기업이다. ‘착한 여행’은 2009년 전국소셜벤처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소셜벤처 기업이기도 하다.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에서 박차를 가했다. 관악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과 마을공동체(마을만들기지원사업단) 등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활동하고 있다. 구의회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도 이끌어 냈으며, 의원 입법으로 사회적경제 기본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이웃과 행복을 나누는 착한 장터, ‘세모시 장터’를 개최하고 있다. ‘세모시’는 세상의 모든 시장이라는 뜻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중심이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장터로써 마을기업, 협동조합, 지역예술인이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장터이다. ‘세모시’는 사회적기업, 마을공동체 등을 활성화해 새로운 지역문화 형성 및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장터가 주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국 최초로 생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구청장이 ‘세상의 모든 홈쇼핑’방송에 직접 출연하기도 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보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지자체 방송은 관악구가 최초이다. 구청 직원들도 직접 나섰다. 구청은 사회적기업과 연관된 부서 간 ‘1사 1부서 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구매 특수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두부, 떡, 반찬, 도시락 등을 직원들이 구매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며, 매년 철쭉제 등 구민행사, 경로당 복지시설 도시락 구매 등 공공구매를 통해 3억 원의 제품을 구매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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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관악구의 피나는 노력으로 청년의 도시 관악구에 사회적기업 사업가가 몰려들고 있다. 관악구가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과 잠재 능력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소유’ 와 ‘재산’ 이 아닌 ‘삶’ 그 자체를 고민하며 사회적 경제 창업가로 나섰기 때문이다. 관악구에 둥지를 튼 사회적 기업의 활동영역은 다양한 문화가 하나 되는 글로벌 사업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관악구에서 활동하는 아시안허브(대표 최진희)는 결혼이주여성을 교육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최진희 대표는 홍보를 담당하는 대기업 사원이었다. 우연히 참여하게 된 사회공헌 사업으로 삶의 보람과 인생의 목표를 찾았고,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캄보디아에 파견돼서 한국어 교육을 하게 된 것 계기가 되어 다문화 전문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게 되었다. 아시안허브의 첫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언어문화연구소였다. 캄보디아는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학력수준이나 경제적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 한국어를 가르쳐도 학생들이 더 어려워했다. 기래서 맞춤형 교육을 개발하여 보급했고, 지금은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최대표가 귀국했던 때는 한국에 캄보디아 결혼 이민자가 급증한 시기였고, 봉천 YWCA에서 캄보디아어 한국어 강사 요청을 받고 봉사활동을 한 것이 회사 운영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관악구청에서 하는 사회적기업 설명회를 보고 회사를 그만두었다. 사회적기업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아시아허브의 사업영역은 다문화 축제와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다문화사업부, 회에 창업을 나가는 분들에게 언어 강좌를 제공하는 통번역사업부, 출판과 인터넷 신문을 발간하는 콘텐츠사업부 등 세 가지이다. 이밖에도 폐 현수막을 이용한 휴지 케이스 등 재활용품을 생산하는 일도 하고 있다. 아시안허브가 관악구에 둥지를 뜬 결정적인 이유는 사회적 경제의 공유공간지원이다. 사회적 기업을 위한 각종 공무사업을 통한 관악구의 재정지원도 한 몫 했다. 또 있다. 관악구의 결혼이민여성 일자리 지원 사업이 다양했기 때문이다. 다문화기자, 언어교제 저자, 통번역가, 이중언어 강사, 다문화강사, 다문화공연팀, 에코디자이너 등 아시안허브의 사업 영역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들을 관악구가 촘촘히 설계해 진행했기 때문이다. 최진희 대표가 가장 큰 성과로 꼽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테라사 수녀도 말하지 않았던가. 아시안허브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최우수상, 소셜벤처경연대회 글로벌부문 우수상, 스타사회적기업가 선정 등 대내외 적으로 관심의 초점에 서 있다, 기업 규모도 만만치 않게 성장했다. 관악구에서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주식회사 별(대표 이상현)은 디자인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아시아 디자인 어워드(DFA(Design For Asia) AWARDS)에서 사회적기업 최초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 했다. 주식회사 별은 관악구 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 제2기 창업팀으로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친환경 가구제작 및 디자인 개발 선도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밖에도 SPC, 헤븐스뮤직그룹, 놀자엔터테인먼트 등 많은 사회적기업이 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관악산은 벼슬산이다. 서울대가 있는 관악구는 글로벌 사업가가 탄생하는 게 당연하다. 읽고, 쓰고, 행동하며 용꿈을 꾸자. 관악에서마저 개천에서 용 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 관악구청장의 말이다.

 

  1. 요즘 온통 청년일자리 사업에 쏠려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현재 대한민국에는 경제 불황과 취업난으로 인해 청년들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뜻의‘3포 세대’를 넘어 꿈과 희망까지 포기하고 모든 것을 포기한다는 뜻의 신조어‘N포세대’가 등장하였습니다. 관악구는 2030세대의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38%에 달하는 전국 최고의 청년도시로서 2030세대는 우리 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동력입니다. 따라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지원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 우리 구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우리구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자원 중 하나인‘서울대학교’의 인력과 잠재 능력을 활용하여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0년 6월 6개 조직에 불과하던 사회적 경제조직은 2015년 9월말 현재 121개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1. 관악구의 청년일자리 지원과 창업 지원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관악구는 창업과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을 위해, 최소비용을 ‘사회적기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청년들에게 지원하고 있으며, 적절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하여 창업 준비 및 구직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청년 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 ‘용꿈꾸는 일자리 카페’, ‘신림아지트’, ‘코워킹 스페이스’ 등이 있습니다. ‘청년창업사회적기업 보육센터’는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5년간 27억 원을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모집하여 매년 20개 팀을 입주시켜 창업을 돕고 있으며 1년 동안 사업비로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1년 이후 2015년까지 85개 팀이 창업보육센터 프로그램에 참가하였고 사회적기업 24개를 배출, 49팀이 창업하였습니다. 특히 사회적기업 「별」의 이상현 대표는 2012년‘청년사회적기업 창업보육센터’에 참가하여 창업 팀 회장을 거치면서 사회적기업 「별」을 설립 하였습니다. 그 후 2014년에는 디자인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아시아디자인어워드(DFA AWARDS)’에서 사회적 기업 최초로 은상을 수상(애플-은상, 삼성-동상)하여 애플,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사회적기업가로 변신하였습니다.

 

  1. 관악구의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도 화제입니다.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란 무엇입니까?

 

관악구는 주민이 누릴 수 있는 혜택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해왔습니다. 물질적 풍요로움도 중요하지만, 힘들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 정신적 풍요로움을 쌓는 인문학적 혜택을 누리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적은 예산으로 인문학 도시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했고 그 해답은‘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사업’인‘작은 도서관’이었습니다. 그리하여 2009년 이전엔 5개 불과했던 도서관이 2014년엔 43개소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대부분의 도서관이 기존에 있던 건물에 리모델링한 공간을 활용하였기 때문에 작은 도서관의 특성상 공간 부족으로 많은 장서를 들이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발상의 전환인‘지식 도시락 배달 서비스’입니다. 이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는 가까운 도서관에 읽고 싶은 책이 비치되어 있지 않을 때 관악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모바일 앱을 통해 읽고 싶은 책을 소장하고 있는 타 도서관에 신청하면 1~2일 내에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관으로 배송하여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무료 서비스입니다. 관내 도서관 40곳의 전산망을 연결하여 신속한 책 배달이 가능합니다. 현재 구립 공공․작은도서관 40개소에 소장된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대출·반납할 수 있도록 배달차량 3대(전담인원 6명)로 1일 2회 지역 도서관을 순회하여 배달하고 있습니다. 2014년 한해에만 27만권의 책이 배달되었으며 이것을 쌓아 올렸을 경우 관악산(629M)의 9배에 달하는 높이입니다.

 

  1. 지식도시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무인도서관은 총 몇 곳이며, 빌려 볼 수 있는 책은 얼마나 되는지요?

 

관악구는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타 지역에 직장을 둔 주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구를 통과하는 지하철 2호선 모든 역에 5곳의 무인도서관(U-도서관)을 설치하였습니다. 하루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 서울대입구역, 신림역, 신대방역, 봉천역, 낙성대역 등 역사 안에 설치하여 이동하는 시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빌려 볼 수 있는 책은 약54만권에 이르며 한 번 빌릴 때 1인당 5권(무인도서관은 2권)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대출기간은 14일입니다.

 

  1. 지식복지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셨는데, 관악구에는 서울대학교가 있습니다. 대학과 지역의 연계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 구에서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지속가능한 상생 발전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하여 2011년도에 「관악구-서울대 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매년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필요에 대학이 부응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교육시설과 교수진, 학생 등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전문 지식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반환경을 조성하고 관련 단체‧기관과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이와 같은 결과로 ‘티움’, ‘신림아지트’ 등이 있습니다. ‘티움(T-um)’은 산업공학, 경영, 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전공지식과 실무경험을 가진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만든 사회공헌조직입니다. 현재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교육부장관상 수상자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 20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는 티움과 함께 ‘영세 생계형 자영업자 무상 컨설팅 지원’사업을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동네 골목골목까지 파고든 대규모 자본과 대형 프랜차이즈로 인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합니다. 또한 젊은 층의 소비패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략을 바탕으로 상권 및 입지 분석, 매장의 문제점을 진단, 마케팅 및 인테리어 개선 등 단계별로 대응 전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보라매동 ‘N 파스타’와 대학동 ‘N 카페’ 등 18개 업소를 컨설팅해 창업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신림아지트’는 2013년 8월 하버드대 도시계획학 박사 출신인 서울대 김경민 교수와 도시환경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도시융합협동조합(Urban Hybrid)`과 사회적경제 공간조성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테리어 등 내부공사를 거친 후 2014년 10월 개소하였습니다. 서울대, 소셜벤쳐 그리고 지역커뮤니티의 소통 등의 협력공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사회서비스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시융합협동조합 외 9개 창업 팀이 입주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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